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지난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전략회의실에서 강원도광역자살예방방지센터 전문 강사를 초빙, 상황요원 60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양성” 특별교육을 실시했고 밝혔다.
강원도의 최근 3년 자살자 수는 1,486명(2017년 470명, 2018년 507명, 2019년 509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 역시 전국에서 충남(35.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에 강원소방본부는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양성 특별교육을 통해 자살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 119상황접수 시 자살 고위험군을 발견하여 적절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강원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서비스를 통한 도민 자살률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등 자살예방에 기여하고자 실시하게 되었다.
교육 진행은 비대면으로 보기·듣기·말하기 3단계로 진행되었으며 ▲ (보기)를 통해 언어적 · 행동적 · 상황적 신호를 인지, ▲ (듣기)를 통해 자살위험성에 대해 경청, ▲ (말하기)를 통하여 안전점검 목록 확인 후 관련기관에 연계를 하는 감정적 고통을 말로 잘 표현하지 않는 우리나라 정서에 적합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정재덕 종합상황실장은 “강원도민의 자살률이 높은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자살방지를 위한 생명지킴이 역할이 중요한 시기” 이고, 자살을 예방하는 일은 쉬운 것은 아니나, 이번에 학습한 것을 기반으로 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 한다면 자살을 막을 수 있다며, 종합상황실 상황요원과 함께 도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생명지킴이는 “자살위험에 처한 주변인의 신호를 인식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에게 연계하는 사람”을 뜻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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