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이사장 조성일)은 벽제리 묘지 및 내곡리 묘지에 안치된 무연분묘(연고자를 알 수 없는 분묘) 및 재사용 신청을 하지 않은 분묘에 대해 오는 10월 말부터 개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핵가족화 및 장례문화 변화에 따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시립묘지에도 방치된 분묘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자연환경 훼손 및 거부감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공단은 지난 2018년부터 연차적으로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립묘지인 용미리1묘지, 망우리 묘지, 벽제리 묘지, 내곡리 묘지에 대한 일제 조사를 진행해왔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에 벽제리 묘지 및 내곡리 묘지 총 400여 기를 대상으로 개장작업을 진행하게 됐다. 벽제리 묘지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내곡리 묘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전읍에 자리 잡고 있다.
개장은 묘적부 확인, 연고자 신고 안내, 개장 공고 등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신고 안내와 두 차례에 걸친 개장 공고 이후에도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개장 후 화장을 거쳐 유골을 봉안시설에 5년간 안치한다. 봉안 기간 종료 후에는 산골(散骨)될 예정이다.
서울시설공단은 금번 개장사업과 관련해 벽제리 묘지 및 내곡리 묘지에 안치한 분묘의 연고자는 다시 한번 묘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번 무연고 분묘 개장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승화원 홈페이지(www.memorial-zone.or.kr ) 및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전화는 서울시립승화원(031-960-0211)·벽제리 묘지(031-964-3443)·내곡리 묘지(02-434-333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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