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가 계절적 요인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 및 가공식품 가격 인상 등에도 1%대 안정세를 이어갔다.
기획재정부는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2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전달보다 0.3% 올랐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1%대 등락을 거듭하다 10월 0.9%를 기록한 뒤, 11월 이후 4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이어오고 있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올라 0%대 안정세를 지속했다. 신선식품물가는 신선채소 가격이 크게 내리며 전년동월대비 12.4% 하락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작년 2월과 비교해 각각 1.7% 및 1.4%씩 상승했다.
부문별 동향을 보면, 축산물(-0.4%) 가격은 다소 내렸으나 농산물(2.0%)과 수산물(1.0%) 가격이 오르며 전달보다 1.1%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풋고추(34.2%)·피망(31.9%)·생화(23.9%)·오이(10.1%) 등은 전달보다 가격이 오르고, 딸기(-10.3%)·달걀(-2.9%)·양배추(-10.4%)·당근(-9.2%)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 중 석유류(-0.3%) 가격은 내린 반면, 가공식품(0.9%) 가격은 오르면서 전체로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 및 공공서비스는 전달과 비교해 변동이 거의 없었다.
집세는 전달보다는 소폭(0.2%) 올랐으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달보다 외식비는 0.3%,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는 0.1% 올라 전체로는 0.2% 상승했다.
기재부는 “앞으로 물가는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지난해 3월 물가가 예년보다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3월부터는 다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및 기상악화에 따른 농산물 수급불안 가능성 등 물가 불안요인도 잠재한다”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물가 안정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조개선 노력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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