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룹명/장례·장묘·추모

원주 추모공원조성사업 ‘서로 다른 주장’

-“원창묵 시장의 거짓에 시민들 우롱 당할 수는 없다”-

 

원주 추모공원조성사업(화장장 이전사업)과 관련해 지난 9일 김기선 국회의원(새누리당, 원주갑)과 원창묵 시장(민주당)은 TV토론을 한 바 있다.

 

하지만 토론과정에서 현안의 핵심사안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두고 서로 다른 말을 하여 진실공방이 벌어져 많은 원주시민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으며, 무엇이 진실인지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혀 원주시민들이 진실을 알 수 있도록 하고, 현안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저부터 적극 나서고자 한다”며, “국회의원이나 시장 중 사실을 왜곡시켰거나 거짓을 말했다면 원주시민을 우롱했다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방송토론 현안 중 첫 번째로 「화장터 이전문제」에 대해 토론이후 나름대로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김기선 의원이 원창묵 시장의 발언의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김 의원은 민간사업자 확정문제로 추모공원 조성사업이 4년동안 지지부진했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원 시장이 “원주시 재정절감과 반대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민간사업자를 참여시켰다”고 했으나 전국적으로 화장장을 이전하면서 이런 사례로 민간사업자를 참여시킨 지자체는 한 곳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전임 김기열 시장이 사업을 추진할 당시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이전지를 확정했음에도 원 시장의 ‘주민들의 반대로 화장장 이전사업이 지연됐다’는 발언은 사실을 호도하고 사업지연의 책임을 주민들에게 돌린 무책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민간사업자의 사업부지를 시가 직접 매입할 경우 45억원이면 가능한데도 원 시장이 ‘민간사업자 참여로 200억원의 예산이 절감됐다’고 한 것은 민간사업자를 끌어들인 것에 대한 근거 없는 궁색한 변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원창묵 시장은 “방송토론에서 설명한 내용은 사업을 추진한 전임 김기열 시장 때 작성된 자료와 수치를 토대로 사실에 근거해서 말한 것”이라며 “이의가 있으면 토론 당시 문제를 제기했어야 함에도 뒤늦게 발언 내용을 분석해 큰 잘못이 있는 양 발표하는 것은 시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 ”이라고 반박했다.

 

또, “답변을 하나 하나 하는 것 자체도 시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사실에 입각해서 한 말을 트집잡아 더 이상 시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지 마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서 김 의원은 「화장터 문제 진상규명 및 이전추진 대책위원회」를 관련해 당사자(태장1동 주민대표, 사제리, 보통리 주민대표, (재)천상세계대표, 원주시관계자, 시의회대표, 시민사회단체대표)로 구성하여 빠른 시일 내에 진실을 규명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제안했다.

 

TV토론회 당시 원주 화장장 이전사업(추모공원 조성사업) 관련

 

사업추진 기본현황

 

□ 현 원주시립화장장

- 원주 태장동 1964년 신축(238㎡/72평), 화장로 2기(1일 화장 8구 가능)

- 봉안당(납골당) 1359기 72㎡/22평, 2011년도 화장률 60.5%(수입 2.5천만원)

 

□ 이전계획

- 위치 및 면적 : 원주시 흥업면 복술길 43일원 – 45필 118,992㎡(36,887평)

- 사업계획 :

• 원주시에 의한 공공 사업 - 34,030㎡(화장장, 원주시민용 납골당 등)

• (재)천상세계에 의한 민자사업 - 84,962㎡(장례식장, 원주시민이 아닌 외지인용 납골당 등)

- 사업비 : 623억원(공설 273억원, 사설 350억원)

- 기확보예산 : 142억원(지방채 130억원, 12억원-시비)

※ 이전지역 주민대책과 관련해 주민과 합의한 내용

 

◦ 이전지역 확정당시 김기열 전 원주시장이 합의한 내용

1. 지역민 고용 2. 수입증지 판매·운영권 3. 장례식장 운영권

4. 마을발전기금 5. 지역 농산물 이용

 

◦ 2011.1 원창묵 현 원주시장의 기존 합의 변경 통보 내용합의서 내용 중 이미지사업 사업비(마을발전기금) 60억원의 용도변경

당초 - 집단이주지역 기반시설비, 복금동 지하수개발 및 농촌주택개량사업비 우선융자, 추모 공원내 복지관 건립 등 변경 - 집단이주지역 기반시설비 10억, 복금동 마을발전기금 10억조성, 보통리와 사제3리에 기반시설비 각20억원

 

▒ TV토론회 당시 김기선 의원의 발언 내용

 

◦ 현재의 태장동 화장터는 시급히 이전해야 할 원주시의 최우선 사업인데 지난 4년동안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 원래 원주시가 공공사업으로 추진하며 어렵게 흥업 사제리에 입지까지 확정한 것을 원 시장께서 시 재정이 부족하다며 민자사업으로 변경하면서 지금까지 끌어 왔습니다.

 

◦ 그런데 최근 알아보니 원주시민들이 장례를 치루는데 꼭 필요한 화장로와 납골당은 여전히 원주 시가 28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것으로 되어 있고, 필수시설이 아닌 타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납골당과 장례식장을 민간사업자에게 주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 원주시민에게 꼭 필요한 핵심시설이자 시가 건설하는 화장로(화장장)와 원주시민용 봉안당(납골당)을 먼저 추진하고, 민간에서 담당하는 외지인용 납골당과 장례식장은 시급한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시 재정이 허락할 때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미 130억 기채까지 내고 몇 년째 이자를 물면서 민간업자 확정 문제로 지금까지 끌어온 것은 원주시민들이 납득하기 힘듭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