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청장 황성찬)은 경찰관을 사칭하여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을 돌아다니며 불법체류자를 대상으로 수갑을 채우고 강제추방 시키겠다며 협박하여 금품을 강취한 피의자 2명을 검거, 1명은 구속하고 1명은 불구속입건 했다.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씨(35세)등 불법체류자들은 범죄피해를 당하더라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다는 약점을 이용, 경찰관을 사칭하여 금품을 갈취하기로 하고 범행에 사용하기 위해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수갑을 구입하고, 외국인들이 밀집하여 살고 있는 성서, 달성공단 등을 범행지로 삼는 등 범행을 사전에 모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3. 10. 2. 오후 2시경 대구 달성군 논공읍 원룸에 거주하는 중국 국적의 피해자 림(24세, 여)의 집에 찾아가 경찰관인데 불법체류자 단속을 나왔다며 외국인등록증을 요구하여 피해자가 외국인등록증을 제시하지 못하자 불법체류자임이 확인하고 수갑을 채운 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하여 강제출국 시키겠다고 협박하여 이에 겁을 먹은 피해자로부터 현금 200만원을 요구, 80만원을 갈취했다.
이들 일행은 지난 2013. 10. 31.까지 대구 달서구 호림로, 달성군 논공읍 일대 등 불법체류자가 밀집 거주하는 원룸에 찾아가 외국인 불법체류자 8명으로부터 약 300여만원을 갈취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범죄피해를 당하고도 사실을 신고하지 못하는 불법체류자들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피해자들에게 범죄피해 불법체류자 통보의무면제에 대해 설명하고 피해사실에 대하여 진술을 받아 범행장소 주변 CCTV확인, 용의자 인적사항을 특정한 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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