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결혼·여행

박 대통령, ‘한국의 밤’ 참석…‘코리아 세일즈’

박근혜 대통령이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 개막 전야인 21일(현지시간) 저녁 다보스 벨베데레호텔에서 열린 '2014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에 참석, 글로벌 기업인들을 상대로 투자유치 등 ‘코리아 세일즈’에 나섰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한국의 밤 행사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는 글로벌 리더들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행사다.

 

박 대통령은 “자본주의에서 불황과 위기는 불가피하지만 지금의 불황은 기업가정신을 통해서 극복해 나갈 수 있다” 며 “한국의 창조경제에서 글로벌 경제를 선도할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올해부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 이라며 “창조경제 구현을 통해 역동적인 혁신 경제를 만들고, 수출과 내수,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균형있는 성장을 이루면서, 방만한 공공부문의 개혁을 통해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 것” 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가 성공하고 수출과 내수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균형있게 성장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 이라며 “꼭 필요한 규제가 아니면 모두 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인 제가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해 막혀 있는 규제를 풀어가며 인·허가부터 투자 실행에 이르기까지 투자자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통해 세계 주요 경제권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비즈니스 기회를 넓혀가기 바란다”며 “한국의 혁신역량과 잠재력을 믿고 투자하셔서 한국과 함께 성장해가는 동반자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한 가수 싸이를 언급하며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가 뉴미디어인 유튜브와 결합돼 전세계 18억 인구에게 즐거움을 주며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가경제에도 기여한 것이 창조경제의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존 넬슨 로이드사 회장, 야곱 프렌켈 J.P Morgan Chase 인터네셔널 회장, 스티브 볼츠 GE 발전·수력 회장, 슈조 수미 도쿄마린홀딩스 이사회 의장, 폴크마 데너 보쉬 회장, 쉐이크 살만 알칼리파 바레인 석유공사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로이드 회장은 “한국의 창조경제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많은 한국기업들과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한국 기업들을 높이 평가한다. 한국은 지속가능하고 안정적 경제체제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 측에서는 싸이,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등이 참여했다.

 

한편 가수 싸이는 건배사에서 “사실 난 직업이 가수인데 다보스포럼에서 한국의 밤 행사에 온 것 자체가 창조경제라고 생각한다” 며 “나는 항상 내 얼굴과 몸매로 한국 음악을 표현한다”고 한국을 홍보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