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오는 12일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제27회 북극곰 수영축제'를 가진다. 이 행사는(사)해운대문화관광협의회와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해운대구, 부산광역시가 후원한다.
행사 시작 시각은 오전 9시, 입수 시각은 오전 11시 30분. 미리 신청한 내외국인 2,600여 명이 차가운 겨울 바다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특히, 참가자의 46%에 달하는 1,200여 명이 서울·경기권에서 찾아오는 외지인이고 1,400여 명이 부산 거주자로 나타나 북극곰 수영축제가 전국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알 수 있다. 단체 참가자는 218개 팀 1,850명이다.
이번 북극곰 수영축제에는 메인 행사인 수영대회는 물론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오전 9시부터 진행될 사전 행사에는 큰 공을 머리 위로 전달한 후 다시 굴려서 돌아오는 '한마음 큰 공 릴레이', 북극곰과 팔씨름·가위바위보 등을 대결하는 '도전! 북극곰과 대결미션'과 '민속놀이 체험' '꼬리잡기 서바이벌'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보디·페이스페인팅 체험, 북극곰 인증 배지 만들기, 북극마을 포토존 등 여러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11시부터는 입수를 위한 몸풀기가 시작된다. 일반적인 몸풀기 체조 대신 '직렬 5기통 춤'을 비롯해 시대별 인기를 끌었던 가요·팝송을 리믹스해 보다 즐겁게 입수를 준비할 예정이다.
수영대회는 백사장을 10m 달려 바닷물에 뛰어든 후 먼저 80m를 헤엄쳐 도착하는 사람이 우승하는 방식이다. 대회 참가자를 위해 '바다 위 보물찾기' 이벤트도 마련한다. 바다에 미리 뿌려놓은 탱탱볼을 건져 운영부스로 가져오는 참가자는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추운 겨울, 차가운 바다에 뛰어들어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북극곰 수영축제는 경쟁보다 모두 함께 즐기고 서로 격려, 응원하는 데 의미를 둔다.
북극곰 수영축제는 88올림픽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처음 시작됐으며 올해 27회를 맞이한다. 지난 2011년에는 BBC가 선정한 세계 10대 이색 겨울스포츠로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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