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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당뇨병 진료 잘하는 동네의원 2985곳 공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2012년 당뇨병을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 1만6143곳 중에서 평가결과가 좋은 동네의원 2985곳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들 병원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의 ‘정보’란에서 ‘병원평가정보’내 ‘당뇨병’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은 또 평가가 양호한 의원 가운데 2882개 동네의원에 31억원의 인센티브를 처음으로 지급한다.

 

심평원은 전국 의료기관의 2012년 7월~2013년 6월 진료분 요양급여비용 외래 청구명세서를 대상으로 ▶지속관리 평가를 위한 처방일수율 등의 치료지속성 ▶처방약제의 적정성 ▶당화혈색소 등 검사의 적정성을 평가지표로 삼아 평가했다.

 

2012년 평가대상 당뇨병 진료환자는 2011년과 비교해 약 22만명 증가한 229만명으로, 의료기관 한 곳당 이용환자는 약 176만명이고, 이 중에서 약 107만 명(61.1%)은 접근성이 좋은 동네의원을 이용하고 있었다.

 

평가 결과, 높을수록 좋은 분기별 1회 이상 방문 환자비율과 처방일수율은 각각 87.1%, 88.7%로, 당뇨병 환자를 지속적으로 잘 관리하고 있었다.

 

낮을수록 좋은 동일성분군 중복 처방률과 4성분군 이상 처방률도 0.46%, 0.25%로 낮아 적절한 처방이 이뤄지고 있었다.

 

역시 높을수록 좋은 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 지질 검사 시행률, 안저 검사 시행률은 각각 73.2%, 53.0%, 41.6%로 2011년보다 좋아졌지만, 다른 지표에 견줘서는 낮았다.

 

당뇨병은 적절하게 관리하면 합병증과 장애를 줄일 수 있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따라서 환자의 지속적 병원방문과 꾸준한 관리, 적정한 혈당강하제의 복용, 합병증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당뇨병 환자는 심뇌혈관 질환, 시력상실, 신부전 등의 합병증 예방과 조기 발견, 치료를 위해 전문가와 의논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혈당조절 정도를 판단하는 당화혈색소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게 좋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