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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2014년 수출경기, 양호한 출발 기대

2014년 1/4분기 수출경기는 선박·가전제품·자동차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오상봉)이 국내 958개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1/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에 따르면, 1/4분기 수출산업경기 전망지수(EBSI)는 102.9을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수출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가 소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보면, 무역업계는 1/4분기 중 수출상담 및 수출계약이 늘어나고 설비가동률도 다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수출채산성 및 수출단가, 수출상품 제조원가 여건은 전분기에 이어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선박(EBSI 125.0), 가전(116.7)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선박은 내년 세계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수출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전 업계는 프리미엄 가전 수요 증가 및 신흥시장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출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동차(101.5)는 글로벌 시장의 수요증가와 FTA체결 확대 및 해외 마케팅 강화로 수출전망이 밝은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수산물(82.4) 부문은 2013년 4/4분기 보다 수출경기가 어두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4분기 주요 수출애로요인으로는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20.9%)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수출대상국 경기부진(16.6%) 및 원재료가격 상승(16.6%) 등이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다.

 

무협 국제무역연구원 심혜정 연구원은 "2014년 1/4분기 우리 수출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며 비교적 양호한 출발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의 대외적 리스크와 엔저에 따른 우리 수출기업의 경쟁력 약화 등 불안요소가 상존해 있는 만큼 이를 상시 모니터링 하며 이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