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문화

여성 68%, ‘아무리 추워도 미니스커트 포기 못해’

 

온몸을 얼어붙게 할 것 같은 북극한파도 날씬한 각선미를 뽐내고 싶은 여자들의 마음을 꺾을 수는 없었다. 영하에 가까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따뜻한 방한아이템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지만, 아무리 추워도 뚱뚱해 보이는 것은 싫다는 여성들에게 미니스커트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대표 김기호)가 지난 11월 25일부터 30일까지 2030 여성 회원 372명을 대상으로 ‘북극한파 당신의 선택, 스타일링을 살린 미니스커트 vs 무조건 따뜻한 방한 아이템’ 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68%인 253명이 ‘미니스커트’를 선택했다. 미니스커트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추위보단 패션이 먼저~’, ‘데이트룩엔 무조건 미니스커트!’,’ ‘추위보다 굴욕패션이 더 무섭다’ 와 같은 의견을 보였다.

 

반면, 따뜻한 방한 아이템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멋내다 얼어죽을듯’. ‘예전과 달리 요즘 겨울은 너무 추워’, ‘겨울에는 무조건 따뜻한 게 최고’ 등의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아이스타일24에 따르면 이번 설문 결과를 증명하듯 미니스커트 판매율이 전월 대비 1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아이템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던 미니스커트가 겨울에도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는 겨울철 미니스커트와 매칭할 수 있는 아이템의 다양화와 관계가 있다.

 

레깅스, 부츠 등은 미니스커트와 함께 소재, 컬러, 길이에 따라 분위기를 손쉽게 바꿀 수 있으면서도 날씬한 몸매를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미니스커트 판매율 증가와 함께 레깅스와 롱부츠 역시 전월 대비 각각 70%, 21% 판매율이 증가했다.

 

그렇다면, 한파에도 포기할 수 없는 여자들의 핫 아이템 미니스커트, 어떻게 입는 것이 좋을까?

 

미니스커트는 스커트 종류 및 매칭 아이템에 따라 매우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가장 무난한 A라인 미니스커트의 경우 심플한 스타일의 니트류와 모직 코트, 어두운 계열의 레깅스 및 롱부츠를 매칭하면 비즈니스 캐주얼로도 손색이 없다.

 

주말 데이트룩에는 발랄함을 강조할 수 있는 플레어 미니스커트를 추천한다. 플레어 미니스커트는 허리라인을 잡아줘 날씬해 보이는 동시에 움직이거나 바람이 불 때 스커트가 살랑거리는 느낌을 줘 러블리한 분위기도 낼 수 있다. 이 때 포근한 스웨터와 부츠를 자연스럽게 매칭하면 남성들이 좋아하는 페미닌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아이스타일24 정경림 MD는 “가죽, 모직, 니트 소재의 미니스커트는 보온성이 좋아 잘 활용하면 겨울 시즌만의 멋을 살릴 수 있다”며 ”추운 날씨에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롱부츠와 기모 소재의 레깅스 등을 함께 매칭하면 좋다”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