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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여행

건설사(카페)로 위장한 신변종 성매매 업소 적발

경기지방경찰청(청장 이만희)은 지난 11월 17일(일) 인터넷사이트(소라넷)를 통해 회원을 모집한 뒤 예약한 정회원만 출입시키며 음주가무를 즐기게 하고 회원들끼리 밀실에서 성관계를 하도록 장소를 제공한 업주 이(47세, 남)씨와 실장 손(33세, 여) 등 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거된 업주 이 씨와 실장 손 씨는 지난 6월부터 인터넷사이트(소라넷) 회원들을 대상으로 ‘분당S클럽’(100평 규모) 이라는 까페를 개설, 스와핑 회원(420명)을 모집한 후, 예약한 회원들만 20만원을 받고 은밀하게 출입시켜 음주가무를 즐기게 하고 미리 고용한 여종업원 2명과 또는 남녀 회원들끼리 성관계(스와핑)를 하도록 한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업소내부에 밀실 2개를 설치해 놓고 여종업원과 혼자 온 손님과 성관계를 갖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회원들도 성관계를 갖도록 알선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업주 이 씨는 자치단체에 일반음식점(살루트 카페)으로 등록한 후 건설회사로 위장하기 위해 출입구에는 건설사 간판을 걸어놓았으며, 밖에서 예약손님을 확인하고 출입(2중문)시키는 치밀함을 보여 같은 건물에서 영업하고 있는 업주들도 퇴폐영업하고 있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실장 손 씨는 정회원 420명에 대해 닉네임, 나이, 연락처, 특징 등을 노트에 세세히 기록하며 회원을 관리하였고, 남녀 커플이 입장할 때는 10만원씩 받고 출입시키며 영업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회원으로 출입한 한남성은, “스와핑 회원들이 한 가족이기 때문에 스와핑을 이해하지 못하는 일반사람들이 이상하다”며 자신들은 변태성욕자가 아니라고 항변했다.

 

한편, 경기경찰청은, 내년도 1월 29일까지 기업형 성매매업소(대형 유흥주점, 안마시술소 등)와 불법 사행성게임장을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며, 위 업소처럼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음란 카페를 개설한 후 비밀 영업하는 퇴폐업소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