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역·경제

그린카드, 환경취약계층에 따뜻한 손길 내밀어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과 함께 전국 환경취약계층 500가구를 대상으로 친환경 제품 구매 등에 쓸 수 있는 그린크리스마스카드 전달 사업을 18일부터 추진한다.

 

이 사업은 BC카드 등 20개 금융사와 1,000만 그린카드 회원의 친환경 소비로 조성한 기금 중 일부를 활용해 전국 환경취약계층에게 20만원 상당의 포인트가 들어있는 그린크리스마스카드를 주는 것이다. 1회용 선불카드인 이 카드는 친환경 제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지급 대상인 500가구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됐으며 대상 가구는 해당 지자체를 통하여 12월 말에 일괄적으로 그린크리스마스카드가 전달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2016년에는 그린크리스마스카드 사업 규모를 확대하여 최대 1,000가구 규모로 지급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 사업을 통해 그린카드가 저탄소 친환경 생활과 환경복지를 선순환하게 하여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2011년 출시된 그린카드는 환경마크 탄소성적표지 등 인증제품 구입, 대중교통 사용, 에너지 사용량 감축 등 저탄소 친환경 소비생활을 실천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로 2015년 10월 말 기준으로 총 1,153만장 발급되어 연간 7.4조원의 사용액을 기록 중이다.

 

지난 11월 그린월드어워즈 최우수상 수상, 파리에서 11월 30일에 열렸던 제21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 총회에서 ‘친환경소비 우수정책’으로 소개되는 등 국내외적으로 크게 호평받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 환경성 질환이 있는 어린이 주거 가구 한 곳을 선정하여 18일 오후 2시부터 환경취약계층 주거개선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서준희 BC카드 대표이사,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등이 직접 참여해 그린크리스마스카드와 내복을 전달하고 환경부 직원들과 함께 벽지, 장판, 전구 등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해 준다.

 

정은해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 과장은 “대통령께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2030년까지 100조원의 신시장과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목표(INDC)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이번 그린크리스마스카드 사업은 그린카드 1,000만명 회원의 사용으로 저탄소 친환경소비를 실천하고, 금융사는 수익을 공유하여 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친환경 공익사업의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