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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아토피, 대기오염보다 실내공기 오염이 더 문제

대기오염물질의 농도가 올라가면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심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환경부 지정 삼성서울병원 환경보건센터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18개월간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대기 중 미세먼지, 벤젠, 톨루엔 등의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의 농도가 높을수록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토피예방·관리와 자연치유를 추구하는 진안에코에듀센터(JEEC) 관계자는 “대기오염물질이 아토피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발표에 관심을 갖고 있다. 더불어 아토피 자연치유의 입장에서 볼 때 아토피를 유발하는 주요인으로 실내공기 오염과 식품알레르겐이며, 진안에코에듀센터는 이런 유해인자를 피하기 위한 생활환경 개선을 최우선과제로 삼는다”고 밝혔다.

 

건축자재, 인테리어 자재, 가구 등에 주로 사용되는 휘발성화학물질인 벤젠은 호흡을 통해 50% 정도가 인체에 흡수되며, 포름알데히드는 호흡 및 피부를 통해 인체에 유입되어 눈, 코, 목 등을 자극할 수 있다.

 

만성적인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미세먼지와 일산화탄소, 알레르기질환, 피부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는 세균, 곰팡이 및 집먼지 진드기 등이 넘쳐나는 실내 공기는 아토피를 유발하는 최악의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실내 공기오염은 새집과 신혼집에서 더욱 많이 배출되며 온도가 높을수록 농도가 높아진다. 24시간 대부분을 신혼집의 실내에서만 지내야 하는 영·유아와 산모, 특히 아토피로 인해 외부활동이 위축되어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 아토피안들은 쾌적하지 못한 실내 환경으로 인해 아토피가 심해지는 어려움에 처해있다.

 

아토피 치유를 하기 위해선 실외 대기오염보다 실내 공기의 질적 개선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실제 실내 환경개선만으로도 아토피를 완화시킨 사례들은 많다. 오염된 실내공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오염물질이 발생되는 오염원을 제거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며 온도를 낮추고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여야 한다.

 

아토피자연치유센터인 진안에코에듀센터장 김성원 박사는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신혼집을 꾸밀 때부터 2세와 부부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천연소재의 벽지, 장판 및 가구를 선택해 실내 공기 환경을 쾌적하게 해야한다. 또한 정부는 실내공기를 오염시키는 원인물질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