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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블랙프라이데이, 전통시장 매출도 큰 도움

“행사기간 매출 10% 이상 늘어” 백화점 25%·온라인 쇼핑 26.7% ↑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인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행사 참여 백화점의 매출이 2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행사 참여 유통업체가 제공한 매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백화점은 롯데, 현대, 신세계 전점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4.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홈쇼핑, 인터넷 면세점 등 11개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도 전년 동기 대비 26.7%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전자랜드, 하이마트 등 전자제품 유통 전문점의 매출은 18.7% 증가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3% 매출이 올랐는데 추석 이후 대형마트 매출이 둔화되는 특성을 감안하면 상당 수준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지난해 추석 이후 11일간과 비교해 보면 매출이 15.3% 증가했다.

 

편의점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2.3%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는 담배값 인상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 1~8월 편의점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평균 24.9%에 달했다.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등 92개 업체 3만4000여개 점포와 200개 전통시장이 참여했다. 

 

중소기업청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 50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8%가 전년 동월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증가했다고 답했다. 그 가운데 10%는 매출액이 30%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행사가 완료되면 참여업체 매출 뿐 아니라 소비자 의견 등을 분석해 이번 행사의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