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이틀 머물러…사고는 예년 수준
2015년 해수욕장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전국의 해수욕장 이용객을 99,855,284명으로 최종 발표했다. 올 여름 우리 국민 모두가 평균 이틀을 해수욕장에서 보낸 샘이다.
이는 2014년 이용객 69,554,803명에 비해 43.5% 늘어난 수치로 8월 임시 공휴일(8.14) 지정도 해수욕장 이용객 증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여름 휴가지로서 해수욕장의 인기는 지난 7월 한국해양수산개발연 구원 (KMI)이 우리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수욕장 이용 실태 조사 (온라인) 결과에서도 그 대로 드러난다. 본 조사에서 응답자 중 64%가 가장 선호하는 휴가지로 바다를 선택했다. 3명 중 2명은 2014 년에 해수욕장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으며, 지역별 순위는 부산(36.3%), 강원(28.7%), 충남(18.5%) 소재 해수욕장 순이었다.
이러한 경향은 올해도 이어져 부산(4천6백만명), 강원(2천6백만명), 충남(1천5백만명)이 가장 많은 해수욕장 피서객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 시도의 해수욕장 이용객이 전체 이용객의 86.7%인 8천7백만명에 달하는 것이다.
해수욕장별로는 해운대, 광안리, 대천, 송도(부산), 경포 등 상위 5 개 해수욕장의 이용객(5천2백만명)이 전체 이용객의 52.3%를 차지했다. 이들 해수욕장은 대부분 도심에 위치하거나 고속도로에 인접하는 등 접근성이 우수하고 피서객에게 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해수욕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 ‘해수욕장 안전관리 종합대책’(5.27)을 수립·시행했다. 이에 따라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하루 평균 3,466명의 민.관 안전관리 인력과 731대의 장비가 투입됐으며, 총 961회의 지자체 대상 교육훈련과 323회의 합동 훈련이 시행됐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늘어난 이용객에도 불구하고 해수욕장 사고는 2014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지자체와 국민안전처 등 관계기관의 노력과 국민들의 관심으로 비교적 안전하게 해수욕장이 운영될 수 있었다.”라고 평가한 뒤, “2016년에도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협업을 더욱 강화하여 해수욕장을 안전하고 쾌적한 국민휴양지로 가꾸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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