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으로 우리나라가 누적 자동차 생산 80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가 최초로 국산 자동차를 생산한 해는 1955년. 자동차 정비업자 최무성 씨가 미국 지프 차량을 개조해 만든 것으로 ‘시발차’라 불렸다. 이 시발차는 1963년까지 3000여 대가 생산됐다.
누적 생산량 1000만대는 1992년에 달성했다. 7000만대 돌파는 2011년 9월 이루어졌다.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변천사를 보면 1955년 시발차를 시작으로 1960년대에는 단순한 조립생산 수준이었다. 하지만 1970년대 독자모델인 ‘포니’를 개발해 첫 수출에 성공했고, 1980년대에는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해 수출기반을 마련했다.
1990년대에는 누적생산 1000만대를 돌파해 자동차 대중화 시대를 열었으나 1998년 외환위기로 외국자본이 대거 유입되면서 완성차업계와 부품업계가 외국기업에 인수합병 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기술개발에 힘쓴 결과 오늘날 한국 자동차는 세계 시장에서 우뚝 서게 됐다.
향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품질을 높이고, 상생을 기반으로 하는 합리적 노사문화가 정착된다면 오는 2017년 1억 대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0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한 42만5577대로 올 들어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내수는 소비심리 개선, RV 차량 및 수입차의 판매 호조로 13만7035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증가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한 28만609대였다. 수출금액은 46억5000만 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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