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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장례·장묘·추모

전주효자공원묘지 내 공설자연장지 추가 조성

 

 

전주시가 친자연적인 장례문화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시는 매장중심에서 화장중심으로 변화하는 장례문화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자연장지를 추가 조성했다고 밝혔다.
 
효자동 공원묘지에 조성된 자연장지는 2,500㎡ 면적에 2,200위 정도를 안치할 수 있는 규모로 총 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자연장(自然葬)’은 자연에서 온 인간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낸다는 개념으로 화장한 유골을 수목과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잔디장의 경우 잔디가 깔린 정원의 일정 면적을 분양받아 화장한 유골분을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30㎝인 지면에 자연친화적 용기에 안장되며, 봉분이 없이 개인표식을 설치하는 장사 방식으로 매장이나 봉안당에 비해 환경훼손이 덜하고 이용비용도 적게 드는 선진 장례 방식이다.
 
시는 또한 자연장지 주변에 퍼걸러(정자)와 전통문양을 적용한 펜스, 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최은자 전주시 생활복지과장은 "7월에 조성 완공된 추가공설자연장지는 기존 자연장지의 안치가 완료되면 바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친자연적 자연장이 현 세대와 다음 세대에도 지속 가능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시민정서에 부응하는 장례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09년 3,000㎡ 규모의 자연장지를 조성해 전주시민과 완주군민들에게 30만원(40년 기준)의 사용료를 받고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총 1,352위(개인단 878위, 부부단 474위)의 안장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