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준수해야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보건당국이 폭염시기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53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7월 하순 이후 온열질환자 발생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시체계를 통해 5월 24일부터 7월 28일까지 총 352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다. 특히 무더위가 본격화된 이번주에는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26~28일 사흘 동안만 74명이나 무더기로 신고됐다.
현재까지 신고 된 온열질환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은 실외작업 중인 40~50대(58명), 여성은 논·밭 작업 중에 50대 이상(30명)에서 집중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장마 기간이 종료되고 당분간 본격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집중적인 건강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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