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티셔츠, 가격과 성능이 반드시 비례하지 않아

스포츠 브랜드 기능성 티셔츠, 가격이 비싸다고 반드시 기능성이 우수한 것은 아니었다. 땀을 빨리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흡한속건’ 기능에서도 제품 간 품질 차이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상위 10개 스포츠 브랜드의 ‘흡한속건’ 티셔츠를 대상으로 기능성, 안전성, 내구성, 제품 특징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흡한속건 기능성면에서 제품 간 품질 차이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땀이 배출되는 정도와 흡수성, 건조성 측면에서 ‘르까프’, ‘나이키’, ‘데상트’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아식스’, ‘휠라’ 제품은 흡수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르까프’(1215RO231), ‘아디다스’(D85701), ‘나이키’(685814), ‘뉴발란스’(NBNE527723-00), ‘데상트’(S5223TTS32-M) 등 5개 제품은 땀이 배출되는 정도가 매우 우수했다.

 

‘르까프’(1215RO231), ‘나이키’(685814), ‘데상트’(S5223TTS32-M) 등 3개 제품은 땀을 넓고 신속하게 흡수할 수 있어, 흡수성이 우수했다.

 

건조성 측면에서는 전 제품이 면 티셔츠보다 빠르게 건조되는 등 성능이 우수했다. 특히, ‘르까프’(1215RO231), ‘아디다스’(D85701), ‘나이키’(685814), ‘뉴발란스’ (NBNE527723-00), ‘푸마’(895320 03), ‘데상트’(S5223TTS32-M) 등 6개 제품은 건조성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반면 ‘푸마(895320 03)’ 제품은 수소이온농도지수(pH)가 유해 물질 안전 기준에 부적합했다. pH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피부 자극이나 알러지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소비자원은 관련 제품의 판매 중지와 리콜을 권고했다.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알러지성 염료 등의 유해 물질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전 제품의 내구성은 양호했으며, 정상적인 착용과 세탁 조건에서는 색상 변화, 형태 변형 등이 나타나지 않았다.

 

제품 간 두께는 최소 0.37mm에서 최대 0.71mm, 무게는 최소 72.7g에서 최대 148.5g으로 약 2배 수준의 차이를 보였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