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수사관 2명 태국 현지 파견, 도박운영자 17명 합동단속
경찰청은 지난 2015.7.12. 태국 경찰청과 공조하여 현지에서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박씨(40세) 등 3명을 검거하여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014. 12월부터 2015. 5월까지 태국 방콕시에 서버를 두고 국내인 300명을 대상으로 약 5억 원 상당의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태국 경찰청과 공조로 디지털 증거물 등을 확보하여 본 건을 수사중인 울산지방경찰청에 하달 후 정밀 분석한 결과를 근거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현지 조사 후 강제추방 당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피의자 전원을 검거하여 구속했다.
이번 단속은 서울 ‘국제사이버 범죄대응심포지엄’에서 국제형사경찰 및 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과 불법 누리망 도박 단속강화를 합의한 이후 첫 공조사례다.
6월 27일부터 7월 5일까지 사이버수사관 2명을 태국에 파견하여 국제형사경찰, 태국 경찰과 함께 도박사이트 검거, 디지털 증거물 수집 등 한국인 총 17명 단속에 참여하였고 피의자들이 현지 처벌 후 강제추방되어 입국하는 즉시, 검거하여 엄정 처벌할 예정이다.
경찰은 ‘누리망 도박 특별단속’을 실시 중이며, 총 652건 1,394명(구속 77명)을 검거했다.
유형별로는 스포츠토토 946명(67%), 카지노·포커 401명(29%), 경마·경정·경륜 등 47명(3%) 순이었다. 여기에 사이트 운영자급 374명(27%), 상습·고액 이용자 1,020명(73%)을 검거하는 등 총 77명을 구속했으며, 불법 수익금 7억 원 상당을 몰수 및 압수하고, 탈루 혐의자 74명에 대해서도 국세청에 통보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불법 누리망 도박에 대해 해외 경찰과 공조를 강화하고, 사회적·경제적 폐단이 큰 만큼 적극적으로 단속해야 한다”라며 강한 단속의지를 밝혔다. 더불어, 경찰은 국내·외 불법 누리망 도박사이트 운영자 뿐만 아니라 행위자에 대해서도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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