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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오피스텔 성매매 단속, 청소년 고용업주 6명 구속

서울지방경찰청(청장 구은수) 생활질서과는 최근 강남역 등 테헤란로 주변 오피스 밀집지역에서 이른바 ‘오피스텔성매매’가 성행하고 있어, 이에 따른 유해 환경 사전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피스텔 성매매 특별단속 벌였다.

 

이번 단속을 위해 서울청 광역단속수사팀을 중심으로 강남권 경찰서(수서·서초)와 일선서 단속반 총 70여명의 합동 단속반을 편성하여, 강남권 오피스텔을 무대로 대규모 영업을 하거나 변태 성매매를 알선한 성매매 업소 144개를 단속하고 업주 124명 및 외국인 성매매여성 9명을 포함한 총 366명을 검거하고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단속된 성매매업소의 위치를 분석한 결과 강남·선릉역 주변에 위치한 오피스텔 성매매가 대다수를 차지했고 마포·공덕역 주변이 그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 업소는 대부분 인터넷 사이트(밤의 전쟁, 아찔한 밤, 섹밤, 야밤 등)와 명함형 전단지로 광고를 한 후, 예약한 남성만을 종업원(영업실장 등)이 안내하는 특정장소에서 사전 접촉하여 성매매 대금(약 10∼15만원)을 지급하면 성매매여성이 대기하고 있는 오피스텔 및 호실을 알려주는 등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방식으로 은밀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자 만남 장소를 수차례 바꾸거나 오피 성매매 경험 여부 최근 어느 업소를 다녀왔는지 등 일명 ‘문방’(감시하는 사람)이 확인 작업을 철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강남역 주변 A오피스텔의 경우 총 340세대 중 27개 호실(10개업소), B오피스텔은 288세대 중 18개 호실(16개업소), 마포구 소재 C오피스텔은 662세대 중 13개 호실(11개 업소)이 성매매장소로 제공되었다.

 

특히, 역삼동 소재 D오피스텔(강남역 250m)은 총 168세대 중 19개 호실(9개업소), 약 11.3%가 성매매 업소로 이용되는 등 특정된 몇 개의 오피스텔에서 성매매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업소는 단속에 대비하기 위해 한 업주가 각기 다른 오피스텔에 최소 2~3개, 최대 11개 호실을 월세로 임차한 후 오피스텔별 성매매 여성을 관리하는 영업실장을 고용하는 등 조직적이고도 대규모로 업소를 운영하였고 또 다른 업소는 시간당 30만원의 고액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 광역단속수사팀에서는 지난 2015.6.26(금) 실업주 최씨(남, 26) 및 영업실장 등이 강남역 주변 4개의 오피스텔 총 11개 호실을 임차하고 청소년(女,만18세)을 고용하는 등 성매매를 알선한 혐으로 구속됐다.

 

또, 지난 2015. 6. 17(수) 강남역 주변 오피스텔에 7개 호실을 임차한 후 여종업원 15명을 고용하여 메이드 복장 등 음란물을 연상케 하는 일명 ‘코스프레’ 의상을 착용하게 하고 변태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곽씨(남, 36)를 성매매알선 혐의로 구속하고 영업실장 박씨(남, 29) 등 성매매 알선과 대마 흡입 및 필로폰 복용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