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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정부, 中 버스사고 수습팀 급파…수습 총력

사상자 소속 지자체, 1대 1 전담공무원 지정
 
정부는 중국 지안시에서 발생한 지방행정연수원 현장학습 차량의 추락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2일 오전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이 이끄는 ‘사고수습팀’ 11명을 현지로 급파했다.

 

행자부 ‘사고수습팀’은 앞으로 현지에 도착할 사망·부상자 가족에게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고 부상자 치료 현황을 점검하게 된다.

 

이와 함께 행자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중석 원장, 법의관 등 4명으로 구성된 ‘희생자관리단’도 긴급 파견할 계획이다.

 

‘희생자관리단’은 사고 현장에 급파돼 중국 공안과 함께 사망자 시신 복원, 검안 등을 수행하고 시신 인도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해당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우리 국민 26명 중 10명이 사망했으며 나머지 16명이 부상을 입고 현지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상자 16명은 당초 중국 집안시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2일 오전 장춘시 소재 길림대학 제1부속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중국 공안 당국에서 조사 중으로 현재까지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사상자 가족들의 현장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사상자 가족 10명과 해당 지자체 지원 공무원 2명 등 총 12명이 출국했다. 나머지 가족 27명과 지원 공무원 11명도 이날 중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정부는 사상자 가족의 중국 방문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자부, 외교부, 국토부 등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원하고 있다.

 

행자부는 항공과 현지교통, 숙박을 지원하고 외교부는 긴급 여권과 비자 발급을 지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주요 공항에 안내데스크를 설치하고 전담요원을 배치했다.

 

또 사상자가 소속된 지자체에서는 1대 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가족 현장방문과 후속 조치사항 등의 지원에 나섰다.

 

아울러 총영사관 협조로 사상자 가족의 현지 차량 지원, 안내 등이 이뤄지고 있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부상자와 사상자 가족분들께 깊은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외교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피해자 가족 분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부상자 치료 및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