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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장례·장묘·추모

혼주‧상주, ‘축·부의금’ 도난범죄 예방법

 

 

경남지방경찰청, 결혼식‧장례식에서 발생하는 범죄예방법 소개

 

최근 장례식장 및 결혼식장에서 ‘축의금’이나 ‘부의금’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3일 경남 밀양의 한 장례식장에서는 현금 5,600만 원이 든 부의금 함을 통째로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장례식장 주변에 있던 차량 블랙박스와 CCTV 등을 분석해 사건 발생 이틀 만인 5일 범인을 검거했다.

 

이 같은 도난 사건은 결혼장도 예외가 아니다. 예식장에서는 혼주 가족을 가장해 축의금을 챙기거나 심지어 축의금 가방을 통째로 훔치는 경우도 발생한다.

 

경남지방경찰청(청장 백승엽)에서는 최근 잇따라 ‘축의금’과 ‘부의금’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범죄유형을 분석하고 유형별 사례 및 범죄예방법(Tip)을 소개하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서는 경조사때 발생할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 도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축의금 피해 예방>을 위해서 ▶축의금 접수는 최소 2인 이상이 하고 ▶한꺼번에 많은 축의금 봉투가 접수되더라도 함부로 방치하지 않고 서랍이나 가방에 즉시 넣고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별도의 장소에서 정산하며, ▶기념촬영이 있을 시 가방을 꼭 안전한 곳에 보관한 후 촬영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의금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장례식장은 기간 중 24시간 개방된 상태이기 때문에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는 일이 없도록 하는 한편 ▶그날그날 부의금을 꺼내어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특히 현금이 많이 쌓여있는 부의함이나 귀중품은 방에 가지고 들어가 보관하는 등 현금보관처에 대한 감시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 대해서도 현금이나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는 전자금고를 마련하거나 방범용 CCTV를 설치하여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많은 현금이 모였을 때는 즉시 은행에 입금하도록 조언하면서 필요 시 가까운 지구대·파출소에 현금 보호를 문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유형별 피해사례

 

[결혼식 축의금 피해 사례]
- 2015. 1. 25~31 사이 3회에 걸쳐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을 가장하여 가짜 축의금 봉투를 제시한 후 21만원을 교부받아 편취하고, 2. 28. 12시경 같은 예식장에서 같은 방법으로 6장을 제시한 후 그 답례금 6만원을 편취하려다, 다른 피해자들로부터 피해신고를 받고 CCTV로 범인을 특정한 예식장 직원이 검거 (창원중부)

 

- 2012. 11. 10. 서울 한 결혼식장에서 신랑신부와 하객들이 단체사진을 찍으러 단상으로 올라간 사이 축의금이 든 가방과 하객들이 자리에 두고 간 핸드백 등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피의자 검거 (서울 성동)

 

[장례식 부의금 피해 사례]
- 2015. 3. 3. 4시경 장례식장에 침입 부의금 5,600만원 상당이 든 부의함을 훔쳐 달아난 피의자를 CCTV‧블랙박스 등 분석하여 특정, 주거지에서 잠복하여 검거 (밀양)

 

- 2014. 1. 14경 장례식장에서 직원인 것처럼 상주에게 접근해 망자의 주소지를 알아낸 뒤 빈집에 몰래 들어가 현금 10만원을 훔치는 등 5회에 걸쳐 250만원 상당 절취한 피의자 검거 (충남 논산)

 

- 2014. 2. 4경 장례식장에서 장지까지 따라가 유족들이 부의금을 차량에 둔 채 자리를 비운 사이 차량 유리창을 부수고 그 안에 있던 현금 1,200만원을 훔친 피의자를 검거 (전북 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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