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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도봉구, ‘창동역 문화의 거리 희망장터’ 개최

 

 

지난해 9월과 10월에 열려 2만여 명의 발길을 끌었던 '창동역 문화의 거리 희망장터'가 올해에도 희망 나누기를 이어간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창동역 문화의 거리에서 희망장터를 정례화해 운영한다.

 

구는 주민 누구나 참여해 도심 속에서 시골장터의 정겨움과 소박함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만남의 장으로 꾸며갈 계획이다.

 

28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리는 올해 첫 희망장터에는 청소년과 가족 단위 300여 팀이 중고물품 판매에 나선다. 장터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쓰지 않는 물건을 이웃과 나누며 자원의 소중함을 느끼고 살아있는 경제를 체험할 수 있고 장터에 참여한 판매자들은 판매 수익금 일부를 자율적으로 기부하며 나눔의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장터판매 참여자는 4시간의 자원봉사활동도 인정받는다.

 

다양한 볼거리, 장터 먹을거리, 체험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먹을거리 장터에서는 각종 분식과 솜사탕, 팝콘 등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고 풍선아트, 네일아트, 천연비누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체험존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의 갈고 닦은 솜씨를 엿볼 수 있다.

 

희망장터의 운영에는 도봉구 민간자원봉사단 협의회와 지역 내 기업, 복지관 등이 함께 참여하며 각 기관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매월 다양한 테마의 장터를 꾸려나갈 계획이다. 이를테면 외국어 전공자들이 영어로 물건을 판매한다거나 문화 특성화고 학생들이 의상 패션 솜씨를 전시하는 식이다.

 

행사 장소인 창동역 문화의 거리(1번 출구)는 지하철 1, 4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그동안 구의 경관개선사업으로 마을카페, 소규모 공연장, 갤러리, 바닥분수 등이 갖춰져 주민들이 부담 없이 방문해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색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것을 나눌 수 있는 희망장터는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물건을 팔고 사는 공간뿐만 아니라 주민과 함께 하는 건전한 생활 나눔문화 공간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장터 참여를 통해 이웃 간에 따뜻한 관심을 나누고 자원봉사도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장터 참여는 1365자원봉사포털(www.1365.go.kr)과 도봉구 홈페이지(www.dobong.go.kr)의 ‘희망장터’ 또는 전화(02-2091-2233)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