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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제발로 파출소 찾은 어이없는 허위신고범, 덜미

서울 중랑경찰서(서장 이희성)는 지난 2일 112에 허위신고 후 경찰의 반응을 확인하러 파출소를 방문했다 검거된 정씨(강도 등 전과 25범)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형사입건하였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 밝혔다.

 

정 씨는 지난 2015. 2. 2. 23시 30경 “3명이 칼을 들고와서 죽이려 한다.”고 112에 허위신고 했다. 만취상태였던 정 씨는 30분 후 자신의 신고에 경찰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보겠다며 인근에 있던 면목 본동 파출소로 제발로 걸어가 사건처리중인 경찰관과 민원인들에게 횡설수설을 하였다.

 

그러던 중 현장 출동경찰관과 전화통화 하는 것을 듣고 있던 파출소 소내근무자가 이를 수상히 여겨 허위신고자임을 확인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이다.

 

경찰은 이 사건을 강력사건으로 판단하여 112순찰차, 형사기동대 차량 등 총 9대의 경찰차량이 출동, 경찰관 20여 명이 허위신고인의 신고위치 기지국 인근을 30여 분간 수색하다 허위신고임을 확인하고는 허탈해 했다.

 

 

 

서울경찰은 이런 허위신고로 인해 불필요한 곳에 경찰력이 낭비되는 것을 막기위해 112 허위신고 처벌에 적극 나서 2014년 한 해, 2013년에 비해 38% 많은 371건을 형사입건·경범죄로 처벌하였다.

 

앞으로도 서울경찰은 대국민 홍보를 병행하여 경찰의 도움이 절박한 위험에 처한 선량한 시민들에게 돌아가야할 경찰력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허위신고 근절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