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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1월 소비자물가 0.8% 상승…전달과 같은 수준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0%대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전달보다는 0.5% 올랐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월부터 11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다 12월에 0%대로 떨어졌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내렸다. 신선식품물가도 과실 가격이 내려가며 전년동월대비 2.1% 하락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해 각각 2.4% 및 2.3%씩 상승했다.

 

 

 

부문별 동향을 보면, 전달보다 농산물(4.9%)은 가격은 상승했으나 축산물(-2.2%)과 수산물(-0.4%)은 가격은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딸기(57.9%) 상추(35.1%) 시금치(33.8%) 감자(18.3%) 호박(11.1%) 오이(9.0%) 등은 전달보다 가격이 오르고, 굴(-13.1%) 돼지고기(-6.3%) 당근(-6.2%) 파(-3.4%) 달걀(-1.9%)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은 휘발유 등 석유류 제품 가격이 내리며 전달보다 9.0% 하락했으나, 담배가격 상승(국산 83.7%, 수입산 67.9%)으로 전체적으로는 0.9% 올랐다.

 

전기, 수도, 가스는 도시가스 가격이 내리며 전달보다 2.4% 하락했다.

 

공공서비스는 주중 할인제도 폐지에 따른 열차료 상승과 의료서비스 가격 상승 등으로 전달보다 0.5% 올랐다.

 

집세는 전세가격이 오르며 전달보다 0.2%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외식비와 외식을 제외한 서비스가 동반 상승하며 전달보다 0.3% 올랐다.

 

기재부는 “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5% 올라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며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내수회복에 따른 수요측 상승 압력 등으로 점차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국제유가 하락 효과 등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2015년 물가정책방향을 가격·유통구조 개선 및 경쟁 촉진에 두겠다”며 “특히, 설 연휴에 대비해 성수품 및 생필품 가격 안정을 위한 가격 모니터링과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