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2013년보다 2.6% 증가한 1,738.8억 달러, 수입은 8.3% 증가한 875.4억 달러, 수지는 863.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사상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한 정보통신 산업은 전체 산업 수출(5,731억 딜러)의 30.3% 비중을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 달성에 이바지 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휴대폰 수출이 증가했으며, 디스플레이 패널과 디지털TV 수출은 감소했다.
반도체는 국내업체의 미세공정, 입체(3D)낸드 등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모바일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6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휴대폰은 상반기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샤오미 등 중국 업체 급성장에 따라 수출 증가율은 다소 완화했다.
12월 수출 증가세 회복은 부분품 수출 증가에 힘입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글로벌 수요 정체와 로컬 업체 성장에 따른 중국 수출(193억 달러) 부진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디지털 TV 또한 세계적인 수요 부진과 중국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가속화 등으로 점유율 하락과 수출이 감소의 원인으로 꼽혔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포함, 886.0억 달러),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216.0억 달러), 미국(168.6억 달러)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하지만 일본(61.7억 달러)과 유럽연합(EU)(132.5억 달러)는 엔화 약세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로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을 살펴보면 지난 2013년보다 8.3% 증가한 875.4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72.4억 달러) 수입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364.7억 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97.5억 달러), 디스플레이 패널(55.7억 달러) 등의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살펴보면 일본(110.2억 달러)의 수입은 감소했으나, 중국(홍콩 포함, 337.8억 달러, 20.8%↑),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135.0억불, 5.2%↑), 미국(81.8억불, 3.7%↑), 유럽연합(EU)(66.8억불, 0.6%↑) 등 대부분 국가에서 수입이 증가했다.
2015년은 미국 중심의 완만한 성장과 스마트기기 및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올해 세계 시장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유럽연합(EU)의 경기 침체 가능성, 일본 엔저공세, 중국의 기술 경쟁력 향상 등 대외 여건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세계 시장 성장세와 국내 업체들의 수출 경쟁력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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