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화비축기지는 10월의 첫날,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오페라 '모차르트 마술피리'를 T2 야외무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봉산 암벽으로 둘러싸인 야외무대에서 가을밤의 별과 함께하는 오페라 공연을 즐기고 싶다면 문화비축기지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T2 야외무대에 최적화된 콘서트 오페라(무대장치가 없는 오페라)를 관람하며 가족과 함께 문화와 휴식의 공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문화비축기지 T2 야외무대는 경유를 보관했던 석유탱크의 철판을 해체하고 탱크 하단의 벽체와 옹벽은 그대로 남겨 무대의 구조물로 활용하고 있다. 하늘을 향해 열린 야외무대와 옹벽, 야외무대를 둘러싼 매봉산의 암벽은 공연자의 음성을 웅장하게 전달할 수 있는 친환경 울림통 역할을 해 마이크와 스피커 등 확성장치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야외공연장이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어린이 가족 단위 관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 작품이며 '밤의 여왕 아리아', '나는 새잡이', '파파게노, 파파게나 이중창' 등이 특히 유명하다. 오페라 전문 가수들의 주옥같은 아리아와 열연으로 수준 높은 무대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오페라 출연진 등 세부 사항은 문화비축기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공연은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원어(독일어)로 노래하고 한글 자막을 제공하기 때문에 8세 이상 관람을 권장한다. 19시부터 중간휴식 없이 약 70분간 공연이 진행된다.
오페라글라스 또는 망원경을 가져오면 성악가들의 재미난 표정과 연기를 한 층 더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사전예약은 9월 22일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연관람료는 무료이며 선착순 400명을 모집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비축기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문화비축기지로 문의하면 된다.
이용남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문화비축기지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가을밤의 정취를 즐기며 오페라 공연을 관람하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가족·친구들과 함께 공원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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