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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백성현 논산시장, 논산을 세계 최고의 국방산업단지 발전 방향 모색

 

‘대한민국의 헌츠빌’ 논산 발전 위해…각계 국방 전문가 한자리에

논산시(시장 백성현)와 김종민 국회의원실,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녹색삶지식원, 세종로국정포럼, 국방정보통신협회가 주관하는 ‘국방국가산업단지 역량증진 정책세미나’가 1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대한민국의 국방 중심 도시로서 새로운 미래를 견인하는 논산의 정책 전략을 구체화하고, 국방국가산업단지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김종민 국회의원, 이명수 국회의원,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이상희 전 과학기술부장관, 권영해 전 국방부장관, 우정규 전 공군군수사령관, 이무성 세종로국정포럼 사이버위원장, 김광선 충남과학기술진흥원장, 각계 전문가와 논산시민 등 180여 명이 참석해 ‘국방 중심 도시’ 논산의 청사진을 함께 그렸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김병준 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역시 축사와 영상 메시지 등을 통해 축하와 협력의 뜻을 전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논산은 풍부한 국방자원과 국방국가산업단지를 바탕으로 충남 남부권의 성장동력이 되어 국가균형발전에 앞장설 지역”이라며 “국방국가산업단지 기업 유치를 활성화하고 스마트 국방산업을 육성해, 논산을 대한민국의 ‘헌츠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국 앨라배마주에 위치한 헌츠빌은 인구 20만 도시로 건초, 목화, 옥수수, 담배 등의 농업이 주요 산업이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로켓, 미사일 연구와 군수 사업체 개발 활동이 결합된 군수산업 도시로 탈바꿈한 곳이다. 백 시장은 논산을 헌츠빌과 같은 국방 메카로 도약시키겠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피력해 왔다.

그러면서 “첫! 대한민국 국방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 논산시는 명실상부한 국방의 중심도시이지만 70여 년 세월 간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 등 각종 군 소음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다”며 “불편함을 감내하면서 살고 있는 애국시민인 논산시민들을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고 있고, 군수산업도시를 향한 논산시민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26만 평의 비무기체계 산업단지뿐만 아니라 무기체계까지 포함된 세계 제일의 군수산업 도시를 향한 꿈은 계속된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세미나를 함께 주최한 김종민 국회의원은 “오늘의 이 자리가 첫 출발이 되어 논산시가 대한민국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 국방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주변에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민국의 진정한 자주국방을 위해서는 방위산업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논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국방산업의 메카, 허브가 되어 밀리테크4.0 중심의 기술혁신을 견인하는 도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영상을 통해 축사를 보낸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논산시는 충남 남부권의 지방소멸 위기 해소를 위해 대승적 관점에서 국방 공공기관 이전을 실행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도 이 점을 세심히 살펴 향후 정책결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나서 밀리테크 4.0 구현과 첨단기술 중심의 국방정책 대전환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시는 이날 제언된 아이디어와 시사점을 향후 국방정책 추진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논산시는 국방국가산업단지에 군수물자 생산기업ㆍ방산혁신 클러스터ㆍ국방산학융합원 등을 유치시켜 ‘국방산업 혁신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며, 최근에는 관내의 건양대학교와 ‘시스템 반도체 학과’ 신설 등의 내용이 담긴 협약을 체결해 미래 국방연구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지난 16일 열린 민선 8기 제1차 충남시장군수협의회에서 국방산업 육성 공공기관 이전 촉구 등이 담긴 ‘국방산업 육성 공공기관 논산유치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대내외적인 호소를 이어가며 충남 남부권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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