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삼천포유람선을 타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빼어난 절경을 볼 수 있게 됐다.
경남 사천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장기 휴업 중이던 삼천포 유람선이 사천해양경찰서의 안전 점검을 받고 지난 5월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유람선은 3개 코스로 운항하는데 2020년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창선·삼천포대교', 경남비경 100선에 선정된 '신수도', 경남 도내 비대면 안심 관광지 13선인 남일대해수욕장, 사천 8경인 남일대 코끼리바위 등을 둘러보게 된다.
유람선은 최대 700여 명이 탑승할 수 있고 주중에는 1∼2회(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주말에는 2∼3회(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오후 3시 40분)에 걸쳐 1시간 30분 정도 운항한다.
유람선협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른 단체관광의 활성화와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등 여행 성수기가 맞물리면서 해양관광 거점도시인 사천시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천시의 대표 관광명소인 사천바다케이블카, 아라마루아쿠아리움, 삼천포용궁수산시장과의 연계 관광으로 사천 바다를 둘러보는 유람선 관광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주말에는 최고 500여 명이 유람선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천포유람선협회 관계자는 "유람선 탑승 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탑승 전 운항 여부를 사전 확인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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