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6월부터 진행…참여자 상시 모집
서울 구로구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자살 유가족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자조모임 ‘설연화’를 6월부터 운영한다.
‘설연화’는 ‘눈속에 피는 연꽃’으로 시련을 이겨내고 피어난 꽃을 의미한다. 자살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모여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갖고 회복의 과정을 함께 하며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운영 프로그램은 고인을 회상할 수 있는 정서적 지지 활동과 여가 및 미술․원예치료, 나들이 등이다.
이와 함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파견한 동료지원가(회복된 자살 유가족이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자살 유가족의 회복을 돕는 사람)를 통해 유족이 겪는 절망감 완화 및 상황을 통제하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매월 넷째 주 금요일에 센터에서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연중 상시 가능하다. 관심 있는 구민은 구로구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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