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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장례·장묘·추모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 추모행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를 주제로 온라인·오프라인 추모행사를 23일(월)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된 상황을 고려해 지난 2년간 축소됐던 추도식 및 기타 행사들을 회원 참여형 행사로 전환해 진행한다.

노무현재단은 13주기 주제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는 우리 사회에 깊게 남아있는 정치대립을 해소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바란 소통과 통합의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13주기 추도식은 5월 23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재단 회원과 임원, 정당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하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된다. 재단 회원이 아니어도 추도식에 참석할 수 있으며 추도식은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한다. 공식 추도사는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낭독한다. 추도사 이후에는 가수 강산에 씨의 추모공연이 열린다. 

추도식의 모든 순서는 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재단 대구·경북, 대전·세종·충남, 부산, 울산, 전북지역위원회에서는 추도식 당일 봉하마을에 방문하고자 하는 시민을 위해 봉하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5월 23일에는 봉하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이 특별 개방된다.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은 노무현 대통령의 삶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 역사와 시민문화의 성장을 살펴보고, 대화와 타협, 토론문화를 배울 수 있는 민주주의 학습장으로 만들었다. 전시관은 시범 운영을 거쳐 8월 27일 정식 개관한다.

재단 홈페이지에서는 5월 첫 주부터 ‘노무현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온라인 추모 사진전을 진행한다. 사진전은 부산 아스팔트 위, 대한민국 대통령, 퇴임 후 시민으로 돌아간 뒤까지 노무현이라는 한 사람이 삶으로 증명해 보였던 민주주의를 돌아보는 전시로 기획했다. 추모 사진전은 전국 지역위원회 행사장에서도 전시된다.

노무현의 삶을 돌아본 다큐멘터리 ‘노무현의 길’ 시리즈도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5월 3일에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가장 큰 장해물이었던 지역주의와의 싸움을 다룬 ‘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편이, 5월 10일에는 사람사는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무현이 던져온 질문을 돌아보는 ‘노무현의 질문들’이 공개된다.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문집도 출간된다. 5월 16일 출간되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노무현입니다>는 정치 신인 시절부터 대통령 임기 5년, 퇴임한 이후까지 노무현 대통령이 남긴 연설 중 26편을 뽑은 선집이다. 연설에서는 사람사는세상,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 통합과 공존의 민주주의에 대한 노무현의 철학을 읽을 수 있다. 연설문집은 단행본과 함께 오디오북으로도 제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5월 13일 금요일에는 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특별토론회가 열린다. ‘노무현의 정치, 성숙한 민주주의로 가는 길’을 주제로 김영배 의원, 이탄희 의원, 최강욱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정준희 한양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토론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을 진단하고, 민주주의와 사법개혁의 방향, 갈등과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치개혁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사회는 유시민 전 이사장이 진행한다.

지역위원회에서도 다양한 추모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5월 22일 시민문화제·노무현영화제), 대구경북(5월 독후감 공모전), 대전세종충남(5월 22일 추모좌담회·촛불추도식, 21~22일 추모사진전), 부산(5월 야외·실내전시, 5월 걷기 챌린지), 울산(5월 추모사진전), 전북(5월 21일 추모음악회), 제주(5월 20일 추모영화제) 등 지역 시민과 연대하는 행사들이 열릴 예정이다.

노무현 대통령 공식 온라인쇼핑몰 노란가게(www.norangage.com )에서는 13주기를 맞아 다양한 기념품을 준비했다. 열세 번째 봄 티셔츠, 노란 손잡이 컵, 4컷 사진 스티커, 필사세트 등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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