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찰, 유단자 등 63명의 우수인력 선발, 전문교육 거쳐 현장 투입
◆범죄 발생가능성 및 피해 영향도 등 고려, 취약지구 선정·순찰 동선에 포함
4월 21일(목)부터 서울시내 15개 구역에서 1인가구의 밤길 안전을 지켜주는 서울시 ‘안심마을보안관’ 활동이 시작된다.
작년 60일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본 사업은 1인가구 5대(안전‧질병‧빈곤‧외로움‧주거) 불안 해소 중 안전 분야 지원대책의 하나다.
안심마을보안관은 심야시간(평일 21시~익일 2시30분) 2인1조로 구성된 보안관이 동네 골목 곳곳을 누비며 위급상황이 일어나진 않는지 범죄가 발생하진 않는지 순찰하는 지킴이 활동을 말한다.
작년 2개월간의 시범사업을 통해 전선 위 화재 신고, 주취자 지구대 인계, 부탄가스 폭발 사고 예방활동 등 총 161건의 생활안전사고를 예방하였다.
늦은 밤 혼자서 귀가할 때 막연한 공포감이나 두려움을 느낄 때가 있다. 2021년 6월 실시한 ‘2021 서울지역 1인가구 생활실태 및 정책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가구의 62.6%가 밤에 혼자 동네 골목길을 걸을 때 ‘두렵다’고 응답했다.
올해부터는 시민이 필요로 하는 장소에 안심마을보안관을 배치하고, 전직 경찰(8명), 군 간부 출신(3명), 태권도, 유도 등 유단자(13명) 우수한 63명의 보안관 인력을 선발하여 1인가구의 밤길 안전 체감도를 높이고자 노력하였다.
먼저 15개 활동구역 선정을 위해 자치구의 신청만을 통해 선정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안심마을보안관 활동의 직접 수혜대상인 1인가구 등 시민의 신청을 함께 받는 방법을 통해 구역을 선정하였다.
올해 1.27부터 서울시 1인가구 포털을 통해 18일간 신청을 받은 결과 시민과 자치구가 총 71개소에 안심마을보안관을 운영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에 서울경찰청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를 통해 신청 구역에 대한 현장 확인 및 1인가구 밀집도 등의 1차 사전검토를 거친 후 안전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활동구역 15개소를 선정하게 되었다.
또한 구별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하였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안심마을보안관 활동의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경비업 전문업체를 선정하여 순찰코스 선정, 보안관 선발·교육 및 운영·관리 등 전 과정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먼저 순찰코스 선정에 있어 다중위험평가(Multi-Layered Risk Asssessment)라는 기법을 적용, 범죄위험 발생가능성 및 피해 영향도, 성범죄자 거주지, CCTV 분포도 등을 고려한 안전취약지구를 선정하고 순찰코스 지정 시 이 구역이 반드시 포함되도록 하였다.
또한 보안관 선발 시 경비업법 제10조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성폭력, 아동성범죄, 폭력행위 등의 범죄경력자 제외)을 선발하고, 선발된 인원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현장교육(심폐소생술, 순찰시스템 활용방법 등) 외에 한국 경비협회가 주관하는 24시간의 신임 경비교육 이수, 국민체력100(3등급 이상) 인증 등을 거쳐 경찰서에 경비원 배치 신고를 마친 후 안심마을보안관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심야시간 골목 곳곳을 누비는 안심마을보안관의 특성을 고려하여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고 보안관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도 시행하였다.
심야시간 및 좁은 순찰코스 등을 감안하여 해당 지역의 실정을 잘 아는 주민을 우선 선발하고, 구역별 책임자 지정 및 전자화된 업무관리(안심마을보안관 전용 앱 활용), 전용 근무복 및 안심장비 보급, 구역별 휴식공간 마련 등을 통해 유사시 긴급상황 대처능력을 향상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서울시의회의 협조로 이번 서울시 추경을 통해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을 연말까지 수행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15개 구역에 대한 1인가구 밤길 생활안전 확보를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은 1인가구를 비롯한 시민들의 밤길 생활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업”이라며, “경비 전문업체의 역량을 살리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지속적으로 보안관 사업을 확대 운영하여 나홀로 밤길이 두려운 1인가구의 든든한 안전지킴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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