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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처음으로 5년만에 정권교체

 

대선과 함께 실시된 재보궐선거…5곳 중 4곳 국민의힘 압승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5시50분쯤 99.8%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48.57%, 1636만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개표 중반까지 이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지만 개표율 51% 시점에 윤 후보가 처음으로 역전하면서 0.6~1.0%포인트의 격차를 유지했다.

개표율 95%를 넘어설 때까지도 당선인을 확정 짓지 못하는 초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1%, 1611만표를 얻었다. 득표차는 0.76%포인트, 25만표에 불과했다.

이 후보는 오전 3시 50분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패배를 선언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개표상황실이 차려진 국회 도서관으로 이동해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은 총 선거인수 4419만70692명 가운데 3407만1400명이 투표해 77.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77.2%)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사전투표에서는 투표율이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정작 본투표 열기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탓에 투표율 '80%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한편, 대선과 함께 실시된 5곳의 국회의원 재보권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압승 했다.

서울 종로구 최재형 후보, 경기 안성 김학용 후보, 충북 청주 상당에 정우택 후보 가 당선됐다. 서울 서초갑에는 국민의힘 조은희 후부의가 당선됐다. 국민의힘이 귀책사유로 무공천한 대구 중구 및 남구에서는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임병헌 후보가 당선됐다.

이로써 국민의힘 국회 의석수는 106석에서 110석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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