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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장례·장묘·추모

고성군, 빈민운동의 대부 제정구 선생 제23주기 추모식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지난 5일 제정구 선생 제23주기 추모일을 맞아 ‘생태도시 고성, 새들을 위한 집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대가면 척정마을 선영에서 아름다운 사람 제정구 기념사업회(회장 이진만)가 주관한 제례를 하고 제정구 선생 생가 방문을 마친 후, 작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제정구 커뮤니티센터로 장소를 옮겨 집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 청계천 판자촌 철거민을 위한 도시빈민운동에서 시작해 경기도 시흥 ‘복음자리 마을과 한독 마을’ 조성까지 추진하면서 빈민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제정구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생태도시 고성’이라는 새로운 기치를 들고 숲을 잃어 쉴 곳이 없어지는 새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고자 군민과 관광객 등 15가족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직접 새집을 만들고 제정구 커뮤니티센터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나무에 설치해 새들의 쉼터를 만들었다.

또한 새 모이주기 활동을 통해 커뮤니티센터를 찾아오는 새들에게 이곳에 쉼터가 있다는 것을 알렸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셨던 선생의 정신과 자연과 공존하기를 원하는 고성의 정신이 어우러진 새로운 발전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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