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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전북, 현 거리두기 강화 조치 2월 20일까지 2주간 연장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시간제한 및 사적모임 6인까지 현행 유지
◆송하진 지사 ,“오미크론, 독감보다 치명적…경각심 갖고 방역수칙 준수 당부”

전라북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2월 7일(월)부터 2월 20일(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환자 발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설 연휴 영향으로 향후 발생 급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섣불리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완화하는 것은 위험 하다고 판단하고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유행의 정점을 지날 때까지는 최대한 안정적으로 상황 관리가 가능하도록 적절한 수준의 거리두기 병행이 필요하고,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한 후 위중증환자가 1~2주 후에 후행하여 증가하는 해외 사례를 고려하여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한 후 확진자 수 및 위중증환자 증가 추세에 따라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재조정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7주간(12.18~2.6) 장기화되고 있는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국민 피로감 누적과 수용성 저하, 자영업·소상공인 반발이 심화됨에 따라 손실보상 확대와 14조 원 규모의 방역추경 등 지원 노력도 병행한다.

최근 도내 일일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확산세를 잡기 위한 방안으로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연장하고, 거리두기 해당 시설에 대해 위반 여부를 계속해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유흥업소 등에서 운영시간 위반, 실내 체육시설 마스크 미착용 및 6인 초과한 사적 모임 사례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계도와 단속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청 및 산하 15개 공기업·출연기관의 전 직원 1/3씩 재택근무를 실시해 확산세 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는 송하진 도지사 특별 지시사항으로 최근 오미크론 확산세가 엄중한 상황에서 이동량과 접촉 빈도를 최대한 줄이고, 감염확산으로 인한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무서울 정도라면서 단기간에 10배 이상 급증하여 검사, 확진자·격리가 관리에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도민들께서는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송하진 지사는“오미크론 치명률은 델타보다는 낮지만 독감 보다는 2배 이상 높아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타 지역보다 확산세도 가파른 만큼 도민들께서도 경각심을 갖고 마스크 쓰기, 이동·만남 자제 등 개인 방역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청 및 산하기관부터 이동량 감소를 위한 특단대책으로 재택근무를 적극 활용해 확산세 저지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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