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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고독사·자살예방

의정부시 송산1동, 고독사 위기에 놓인 독거노인 신속 조치

 

의정부시(시장 안병용) 송산1동(동장 김보경)은 1월 17일 고독사 위기에 놓인 독거노인가구를 민관협력 사회안전망을 통해 신속히 조치했다고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임대주택에 홀로 생활하며 고산종합사회복지관의 반찬 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던 대상자 A씨는 1월 5일 복지관 직원의 가정방문 모니터링을 하는 과정에서 위기가구로 발견되어 주민센터로 의뢰됐다.

A씨의 집은 100병이 넘는 술병과 먹다 남은 음식물로 악취가 진동했으며, 용변처리가 안된 A씨는 매우 비위생적인 환경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고 의식도 불분명한 상태였다.

고산종합사회복지관의 발빠른 대처로 국제자원봉사협회를 연계해 집 안의 쓰레기를 수거한 후 내부 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복지관 담당 직원은 대상자의 목욕을 돕고 119를 불러 의정부백병원으로 응급 이송했고 송산1동 보건복지팀은 긴급 사례회의를 실시해 긴급 의료비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사례관리 사업비를 이용해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등 대상자의 위기 상황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자원 연계 계획을 마련했다.

열흘 동안 집중치료를 받은 A씨는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했지만 가정복귀가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요양시설에 입소해 안정된 생활을 되찾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보건복지팀에서도 A씨에 대해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강건욱 의정부 백병원 내과 전문의는 “복지관과 주민센터의 초기발견과 대응으로 어르신의 상황이 많이 호전됐다. 우리 병원에서도 신경과와 적극 협력해 어르신이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협조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송산1동장은 “민관의 업무 협력으로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위기요인 해소를 위해 다양한 자원을 구축해 위험한 상황에 대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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