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수 2만 7,000명 기록 … 나라 사랑 정신 드높여
울산 출신 독립운동가인 고헌 박상진(1884~1921) 의사의 순국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8월 10일부터 12월 19일까지 개최한 2021년 울산박물관 제2차 특별기획전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전시는 무단통치가 극심했던 1910년대 국내 독립운동 단체 중 유일하게 전국적 조직을 갖추고 의협(義俠)투쟁을 벌였으며, 의병 계열과 계몽운동 계열을 통합했던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의사의 업적을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 수만 총 2만 7,136명에 달한다.
전시는 짧은 삶을 살고 간 박상진 의사의 생애를 ▲제1부 ‘세상에 태어나다’ ▲제2부 ‘더 넓은 세상을 만나다’ ▲제3부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등으로 구성되었다. 전시장에는 동영상과 연표, 감옥 등을 배치해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전시 기간 중에는 전시와 연계해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박상진 의사의 생애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보는 열린 역사문화 강좌 ‘박상진 의사를 이야기하다’와 박상진 의사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답사 프로그램 ‘고헌 박상진, 독립투쟁의 길 Ⅰ‧Ⅱ’, 지역아동센터 교육, 가족 체험프로그램, 특별기획전 연계 프로그램, 전문가를 초청하여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박상진 의사’ 학술대회 등도 개최했다.
이를 통해 박상진 의사의 업적 및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대해 바로 알려 나라 사랑 정신을 드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성인 및 청소년 전시해설봉사자(도슨트)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전시 이해를 도왔다.
이밖에 전시 이해를 위해 206쪽 분량의 전시도록을 발간하여 관내 초·중·고교와 박물관·도서관 및 전국 주요 박물관 등에 배포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힘든 상황 속에도 많은 분들이 박상진 의사를 기리는 마음을 갖고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내년 초에는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의사의 활동상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국회에서의 특별전시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박물관에서는 2022년에도 새롭고 다양한 특별기획전과 주제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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