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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신진서, 24개월 연속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24개월 연속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10일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을 꺾고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에 오른 신진서 9단은 11월 한 달 동안 8승 2패를 거뒀다. 

뒤이어 박정환ㆍ변상일ㆍ이동훈ㆍ김지석ㆍ신민준 9단이 순위 변동 없이 랭킹 2∼6위를 지켰고, 원성진 9단과 이창석 8단이 한 계단씩 상승한 7, 8위에 올랐다. 안성준 9단은 두 계단 하락한 9위를 기록했다. 

제3회 대통령배 우승으로 입단 후 첫 국내대회 우승을 기록한 한승주 9단은 세 계단 상승한 10위에 올랐다. 100위권 내에서는 한우진 3단과 홍무진 5단이 눈에 띄는 상승 폭을 보였다.

한우진 3단은 11월 한 달 동안 11승 3패를 기록하며 24계단 상승한 75위에 올랐고, 대통령배 4강에 오른 홍무진 5단은 랭킹점수 86점을 더해 22계단 상승한 29위에 올랐다. 

한편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네 계단 하락한 24위를 기록했고, 지난 25일 여자국수전 우승을 거머쥔 오유진 9단이 다섯 계단 상승한 76위에 올랐다. 김채영 6단은 99위에 오르며 10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해 발표했다. 12계단의 가중치를 4단계으로 축소하고 신예기사의 공식 랭킹 진입 기준 대국수를 50대국에서 30대국으로 변경했다.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랭킹 순위에서 제외하며 이후 복귀 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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