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품선택에 따라 동물장례비용 차이 크나 용품정보 매우 부족
◆동물 장례 용품 및 기본 장례비용 평균 20만원~30만원 사이
2020년 말 기준 한국 반려인은 1,448명이고 키우는 반려동물 수가 860만 마리에 육박하면서 반려동물 관련 시장의 규모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관련 소비자피해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분양받는 첫 단계에서부터 동물병원에서 예방접종 및 진료비를 지출하고 반려동물이 사망하면 장례까지 치르는 과정까지 소비자의 비용부담 증가와 함께 소비자 피해의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지난 2020년에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반려동물 관련 상담을 분석한 결과 반려동물 분양 관련 피해가 1,624건(73.4%)로 가장 많았고, 동물병원 관련 피해가 314건(14.2%), 반려동물 이·미용서비스가 241건(10.9%), 반려동물 장례용품 관련 상담이 33건(1.5%)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생각하는 가구가 증가하고 있고 동물 사후 처리는 안전과 위생의 관점에서 공동체에게도 중요한 부분으로 장례비용 및 용품비용에 대한 모니터링 조사를 진행했다.
수도권에 위치하고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21곳의 동물 장묘업체의 장례비용과 장례 용품 등의 가격 모니터링을 한 결과, 조사대상 중 66.7%의 기본 장례비용이 20만원~30만원사이에 분포하고 있었다.
기본 장례비용 이외에 고급 장례비용도 게시한 10개 업체 중 최고가는 143만원이었고 이 비용에는 최고급 수의, 고급 유골함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적인 장례절차는 비용과 관계없이 동일했으나 용품 선택에 따라 비용이 크게 차이났는데 조사한 장묘업체 21곳 대부분이 용품 가격과 용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5곳(71.4%)이 용품가격을 게시하지 않았고 16곳(76.2%)은 용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없이 ‘최고급 수의’, ‘고급관’, ‘수제’ 등 모호한 표현으로 설명하고 있어 소비자에게 선택을 위한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제공이 될 수 있도록 개선되는 것이 필요하다.
노령 반려동물이 증가하면서 장례비용은 필수 지출항목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업체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미비하여 소비자가 충분히 사전 정보탐색을 할 수 없고 용품 품질에 대해 신뢰할 수 없는 등 다양한 소비자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한국소비자연맹은 노령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를 대상 조사를 통해 장묘서비스 전반에 대한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동물병원 진료비·분양·장례비 등 소비자 지출 수준을 조사하고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동물등록제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개선점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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