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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고독사·자살예방

대구시, 2021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 개최

 

대구시는 2021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9월 10일(금) 오후 2시 대구의료원 라파엘웰빙센터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자살예방의 날’은 매년 9월 10일로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2003년에 제정했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 상황을 반영해 시민들과 자살예방사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특강(이서현 작가 ‘내 마음 돌보며 살아가고 있나요?’) 순으로 간소화해 진행했다.

이종훈 대구광역자살예방센터장은 “이번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자살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올바른 인식개선으로 타인과 자신의 생명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016년 3월부터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내 부설 자살예방센터를 설치해 자살예방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응급개입팀을 설치해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야간에도 위기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10월부터는 자살시도 등 정신응급 상황 대처가 가능한 응급입원병상 4병상을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지역사회 자살예방 환경조성을 위해 강창교 교량 난간 보강 등 시설개선과 번개탄 판매업소 및 숙박업소 21개소, 생명사랑약국 165개소와 협력해 자살다발지역 모니터링 및 민관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 및 인식개선을 위한 생명사랑지킴이 교육을 확산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명지킴 보안관’을 양성해 시민 스스로 지역주민에 대한 관심과 생명사랑을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다차원적인 대책이 필요하며, 범시민 사회적 운동과 민간협력 네트워크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대구시도 공공영역의 자살예방 활동과 민간단체의 전문성 강화로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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