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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자율적 민간 명상 동호회 인기

 

명상이라고 하면 획일적인 수행이나 종교적인 근엄한 분위기를 떠 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일반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명상하고 공부하는 모임들이 지난 몇년간 속속 생겨나고 있다. 그 중 가장 활발하게 모임을 운영하는 곳이 국내 최대의 순수 민간 명상 동호회인 ‘명상 힐링 아쉬람’이다.

 

이곳은 인터넷 온라인 기반 카페로 출발해 현재 오프라인 북카페까지 오픈하면서 다양한 강좌와 동아리 모임을 시행하고 있어, 평소에 명상과 힐링에 관심을 가졌던 사람들에게 반가움을 더 하고 있다.

 

명상 힐링 아쉬람은 2007년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서 기성 종교나 특정 단체가 아닌 일반인들이 결성한 순수 민간 명상 동호회이다. 지극히 평범한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회원들끼리 각종 명상 정보를 주고 받으며 마음공부를 한 지 벌써 6년째다.

 

올해에는 홍익대 근처 연남동에 오프라인 북카페 사랑방을 열고 ‘초보자를 위한 명상 강좌’, ‘영성인을 위한 타로 강좌’, ‘향기 명상과 수정테라피’ 등의 강좌들을 개설하여 본격적인 명상 대중화 시대를 열어나가고 있다.

 

9월 28일에는 <닿는 순간 행복이 된다>의 저자 이달희 선생과 함께하는 ‘약손 명상 테라피 워크숍’, 자신의 성격 유형을 파악해 진정한 평화를 찾는 ‘에니어그램 실습’ 강좌가 진행된다.

 

오프라인 북카페 사랑방에는 정신세계사 절판 도서를 비롯한 각종 희귀 영성 서적과 명상실이 구비되어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회원들은 언제라도 향긋한 허브티 한 잔과 함께 내면으로의 명상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회원들끼리 크고 작은 10여개의 동아리를 결성하여 자율적으로 명상 관련 수행과 스터디도 진행하고 있는데, 일반적인 문화센터나 학교에서는 접할 수 없는 카발라, 신지학을 비롯해 만다라 미술 치유, 영성 서적 외국어 원서 읽기 모임 등 힐링은 물론 사회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측면도 강조하고 있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갈수록 각박해져가는 사회에서 힐링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 오르고 있는 ‘자율적 민간 명상 동호회 모임’. 기성 종교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을 아우르며 명상계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이들의 행보가 앞으로 어떤 영향을 불러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