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당시 하동군 화개면에서 북한군과 싸우다 산화한 학도병들의 영령을 기리는 제71주기 화개전투 전몰학도병 추모제가 지난 25일 오전 11시 화개면 탑리 학도병 전적지에서 거행됐다.
추모제에는 이도완 부군수를 비롯해 정영섭 군의회 부의장, 강석두 경남서부보훈지청장, 박연하 하동군재향군인회장, 고효주 6·25 참전 학도병 충혼선양회장, 보훈단체 회원, 유가족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전몰 학도병의 영령을 기리는 위령비 참배에 이어 개회선언, 국민의례, 묵념, 헌화·분향, 경과보고, 감사패, 추념사, 추도사, 헌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학도병 전적지는 6·25 전쟁 당시 전남지역 18개 중학교에서 15∼18세의 어린 학생 180여 명이 자원입대한 뒤 그해 7월 25일 전략적 요충지인 화개장터에서 북한군과 싸우다 70여 명이 사상 또는 실종돼 그중 27명의 영령이 묻힌 곳이다.
하동군은 6·25 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상기시키고 학도병 참전용사의 명예 선양과 안보의식을 고취하고자 2020년 8월부터 2021년 5월까지 화개전투 학도병 추모공원을 조성했다.
이도완 부군수는 추도사에서 "올해 화개전투 전몰학도병추모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된 만큼 이곳을 조국 수호의 일념으로 용감하게 싸우다 거룩하게 산화한 영웅들을 추모하는 장소와 주민들의 산책로 활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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