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이 속리산면 갈목리에 조성한 공중모험 놀이시설인 '스카이 트레일'이 인기몰이 중이다.
군은 속리산 휴양관광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부권에서는 최초로 411㎡ 규모의 제3세대 스카이 트레일을 설치해 지난 1일 개장했다.
'스카이 트레일'은 공중에서 길을 건너거나 외줄을 타는 등 공중에서 이뤄지는 놀이기구를 말하며 미국에서 오랜 기간 동안 인기를 누려왔던 체험형 놀이시설이다.
이 놀이기구의 특징은 안전줄 하나로 공중 징검다리, 외줄 타기 등 참가자가 스스로 길을 개척하는 방식으로 코스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맘대로 나아갈 수 있으며 마지막에는 번지점프나 집라인 등 많은 요소가 있어 상당한 스릴이 넘치는 놀이기구이다.
속리산 스카이 트레일은 겉으로 보기에는 별거 아닌 듯해도 막상 올라서서 보면 높이가 상당하고 최대 높이가 사람이 최대로 공포를 느낀다는 10m에 달해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다리가 후들거리고 간담이 서늘해질 정도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시설은 다른 지역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놀이기구가 아닌 까닭에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함은 물론 새롭고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더하고 있어 주말이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어린이, 청소년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속리산 스카이 트레일 이용은 신장 130㎝ 이상, 몸무게 95㎏ 이하인 사람만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주변에는 8개 코스로 이뤄진 총 1천683m 길이의 속리산 집라인, 스카이바이크 등도 있어 이들을 함께 체험한다면 스릴과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속리산 스카이 트레일 이용에 관한 기타 궁금한 사항은 속리산레포츠(043-543-7997)로 문의하면 된다.
속리산레포츠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모험심과 담력을 길러 주는 스카이 트레일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주말마다 체험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는데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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