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출신 독립운동가 추모제, 구리시립묘지 가족묘역에서 거행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4일 구리시립묘지 내 김규식 선생 가족묘역에서 독립운동가 노은 김규식 선생의 순국 제90주기 추모제를 진행했다.
노은 김규식 선생은 구리시 출신으로 대일항쟁 무장단체인 북로군정서의 청산리 전투에 제1대대장으로 참여해 일본군을 대파하고, 통합 단체인 대한독립군단 총사령관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장기적인 항일투쟁은 우리 2세들의 교육밖에 없다며 사관양성소를 설립해 민족 교육에 정진했으며 이러한 독립운동 공로로 1963년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 받은 독립투사이다.
구리시는 그동안 김규식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려 독립운동 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나라 사랑 정신을 거양하고자 2012년부터 선생의 기일(음력 3월 23일)에 추모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추모제는 안승남 구리시장의 헌화를 시작으로 추모사, 추모의 노래, 만세삼창, 묘지 표지판 제막식, 무궁화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모든 참석자는 김형수 구리시의회 의장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함께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지난해 김규식 선생의 사노동 생가터를 현충 시설로 지정해 김규식 선생의 길을 만들고 의병으로 활동했던 13도창의군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장자호수생태공원에 13도창의군 집결지 기념비를 세웠다”며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해 김규식 선생 가족 유해봉환 추진이 지연되고 있어 내년 추모제에는 가족 유해 봉환을 완료해 유족분들의 오랜 소망을 이루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추모제는 김규식 선생의 배우자 주명래 여사, 子 김현성, 子婦 이명선의 유해가 봉환되면 안치될 구리시립묘지 내 노은 김규식 선생 가족묘역에서 진행해 추모제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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