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긍호 의병장 순국 113주기 묘제가 3월 11일 오전 11시 봉산동에 위치한 민긍호 의병장 묘역(봉산동 산5-8)에서 봉행된다.
원주시는 해마다 보훈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을 초청해 묘제를 봉행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참석 범위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1897년 진위대에 입대한 민긍호 의병장은 일본에 의해 대한제국 군대가 강제 해산되던 1907년 강원도 일대에서 의병을 규합해 무장봉기를 시작했으며, 1908년 2월에는 충청도와 경기도 일원까지 진출하며 100여 차례 전투를 벌여 일본군에 큰 타격을 입혔으나, 치악산 강림촌에서 일본군의 기습으로 전사하였다.
1908년 2월 29일 의병 구출 작전 중 민긍호 의병장이 순국한 이후 유가족들은 북만주로 이주했으며, 민긍호 의병장에게는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원주시 관계자는 “세계독립운동사에서도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자랑스러운 역사인 민긍호 의병장의 독립투쟁 발자취를 돌아보고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추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보훈단체 회원분들을 모두 초청하지 못하고 묘제를 축소 봉행하게 돼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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