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설 연휴 기간 시립봉안당(상복공원, 영생원, 천자원)을 폐쇄한다고 26일 밝혔다. 설 명절 전후로 5주간 온라인 성묘 서비스와 사전 방문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성묘 특별 방역 조치도 시행한다.
이는 설 연휴 기간 국민의 많은 이동에 대비해 성묘·추모객의 방문 자제와 분산을 유도해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이다.
사전예약제는 창원시설공단 홈페이지 내에 설치된 신청 배너와 전화로 접수가 진행되며, 방문 일자와 시간을 미리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사전예약을 통한 봉안당 참배 기간은 설 연휴 기간(2월 11∼14일. 봉안당 폐쇄)을 제외한 2월 1일부터 21일까지이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안치 1기당 신청 가능 방문자는 4인 이하다. 이용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20분 이내로 참배할 수 있다.
'온라인 성묘'는 18일부터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주요 기능으로는 고인명을 검색해 고인이 안치돼 있는 사진(봉안함 등)을 선택하고 차례상, 헌화, 추모의 글 작성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사전예약제 및 온라인 성묘 시행을 위해 시설 홈페이지, 긴급재난 문자, 상복공원을 비롯한 봉안시설 내 현수막 게시 등 시민들에게 다양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안전한 시설 이용을 위해 시설 이용 2시간마다 1시간씩 방역을 실시하고 제례실 및 휴게실은 폐쇄하며 음식물 반입 및 섭취는 금지된다.
이선희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작년 말부터 계속 연장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상황에서 성묘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설 연휴 기간이 코로나 확산세를 꺾는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직접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사전예약제 및 온라인 성묘 이용, 방문 시에는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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