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정 서울시의원, 태움 간호사 사망사건 권고안 이행 촉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

 

 

“진상대책위 권고안 즉각 이행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하라”

권수정 의원 서울의료원은 간호사 사망사건 진상대책위 권고안 즉각 이행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지난 12일 제298회 정례회 서울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태움에 의한 故서지윤 간호사 사망사건 진상대책위원회(이하 ‘진상대책위’)가 제시한 권고안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고, 권고안 이행을 위해 구성된 서울의료원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 위원 구성의 부적절성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권 의원은 질의를 통해 “진상대책위는 지난 해 9월 6일 故서지윤 간호사의 사망원인이 직장 내 괴롭힘임을 밝혀내고, ▶서울시 사과와 책임, ▶서울의료원 인적 쇄신, ▶고인 예우와 심리치유 방안, ▶간호인력 노동환경 개선, ▶괴롭힘 등 고충처리 개선 방안 등 34개 권고안을 제시했었다”며, “그러나 권고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서울의료원에서 구성한 혁신위에 당사자 입장을 대변할 위원이 없다”고 언급하면서 인적 구성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어, “직장 내 괴롭힘과 고통 속에서 죽어간 간호사의 진상대책에 대한 혁신위라면, 해당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고, 그들의 처우와 환경을 개선하고 치유할 수 있는 사람을 위원으로 구성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또한 진상대책위 권고안 이행과 관련하여 서울의료원이 밝힌 추진과제 중 추진을 완료했다고 보고한 ▶인사운영팀과 노사협력팀 신설 및 재정비, ▶감사실 역량 강화를 위한 정원 증원, ▶실질적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시스템 개선 등을 면밀히 살펴본 권 의원은 “서울의료원의 말과는 달리 본래 취지와 다르게 이행되거나, 핵심을 벗어나 외적인 지원에 대한 고민만 담겨 있는 것이 많아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하기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권수정 의원은 서울의료원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권고안 및 혁신안의 즉각적이고 제대로 된 이행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