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화)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추모제」가 오는 20일(화)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위령탑)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광복회(회장 김원웅) 주관으로 진행되며,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후 조국의 독립을 위해 국내를 비롯한 만주, 연해주 등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이름 없이 산화한 무명독립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개최된다.
추모제는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한 각계인사와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회원 및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하며, 제문 봉독, 헌화 및 분향,추모사, 독립군가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위령탑은 일제시대에 만주, 연해주 지역에서 조국을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을 하다 이름 없이 산화하신 무명독립군을 기리기 위해 임정묘역 위쪽에 건립하고, 지난 2002년 5월 17일(금) 11시에 제막식을 하였다.
이 탑은 부지 1,320㎡에 가로 윗변이 25m, 아래변이 24m, 세로 16m의 기단을 5단의 계단으로 만들고 탑의 좌대 부분은 반원의 형상으로 삼태극을 만들어 하늘을 나타내고 그곳에 꺼지지 않는 불장명등을 설치했다.
탑의 기단은 좌청룡 우백호의 부조벽을 선익으로 만들고, 무명용사의 혼을 지키는 수호상을 기단 양쪽에 세웠다. 중앙명당에는 『독립군의 숙의』라 명명된 머리를 맞대고 회의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3개의 주탑이 세워져 있고, 각 탑의 높이는 1년 12달을 나타내는 12m를 기본으로 하여 시각적으로 율동적 변화를 가진 16m, 그리고 12m와 16m의 중간인 14m로 하여 세월의 흐름을 조형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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