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 보수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정창곤) 맞춤형 복지팀은 지난 7월 15일 발 빠른 대처로 고독사 위험에 처한 독거노인을 신속히 발견하고 소중한 한 생명을 살렸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10시 20분경, 보수동 행정복지센터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지인이 전날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걱정하는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이에 보수동 맞춤형 복지팀은 즉시 대상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한 뒤 수차례 전화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고, 평소 운행하던 오토바이와 차량이 집 앞에 세워져 있으며, 가족들도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아 대상자의 최근 근황을 모르는 상태임을 확인했다.
모든 정황을 심상치 않게 여긴 맞춤형 복지팀은 신속하게 동장 및 해당 통장과 함께 가정방문을 해 다급하게 문을 두드렸으나 인기척이 없었다.
평소 지병으로 약을 먹고 있던 어르신이라 혹시라도 발생했을지 모르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경찰관과 동행해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방안에 의식이 혼미한 채 말도 못 하고 움직이지도 못한 채 쓰러져 있는 위험한 상태의 박 씨(73세)를 발견하고, 긴급히 119에 신고해 곧바로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겼다.
이날 병원으로 이송된 박 씨는 홀로 거주하는 독거노인으로 보수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과 보수파출소, 창선119안전센터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생명이 위독한 상황에서 응급실로 곧바로 이송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정창곤 보수동장은 "바쁜 와중에도 무심히 넘기지 않고 대처한 맞춤형 복지팀 담당 공무원의 관심이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리게 돼 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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